‘포항시 시정에 관심 있다. 시정 전반에 대한 상호 교류를 원한다’
일본 후쿠오카시시의 공무원들이 후쿠오카 시정 전반에 관한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19일 포항을 방문했다.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의 방문단은 후쿠오카시의 기획조정부 나가우라 히로히코(永浦洋彦)과장, 셔우다 카쓰히로(正田 克宏)계장, 국제부 다나카 켄지(田中 克宏)계장 등 3명.
후쿠오카시의 나가우라 과장은 설명회를 시작하면서 “포항시가 후쿠오카에서 공무원연수를 갖고 일본관광객유치에 대한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최근 일본에 포항이 한국의 다른 시보다 많이 알려지게 됐다”며 “때문에 우리시도 이러한 포항시의 정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시정전반에 대한 상호 교류를 원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후쿠오카는 30여년전만해도 경제성장으로 빗어진 다양한 도시문제가 대두된 지역이었지만 꾸준한 개선 노력 끝에 현재는 포항을 비롯한 중국, 중동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시는 이날 ▲도시디자인을 고려한 도시만들기 ▲고령자가 살기좋은 도시만들기 ▲수자원을 중요시하는 도시만들기 ▲친환경 쓰레기처리 기술을 활용한 도시만들기 ▲안전 안심 도시만들기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진국 국제화전략본부장을 비롯한 이번 정책설명 분야와 관련된 포항시의 과장들은 정책설명을 들은 후 도시 디자인을 배려한 테라노바 및 저출산, 고령화 문제, 친환경 쓰레기 처리기술 등에 대한 각 분야별 사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서진국 국제화전략본부장은 “포항시는 환동해 물류중심의 국제화도시이자 세계적인 첨단과학 도시로서 영일만항 개항 등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설명회가 포항시와 후쿠오카시간 교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여 우호교류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후쿠오카 및 기타큐슈 등의 지역에서 포항시의 정책설명회를 가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후쿠오카시의 나가우라 과장이 후쿠오카시의 주요 시정내용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