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발병한 지 2년 안에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는 지난 1999년 발생한 암 환자 9만여명을 9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2년 안에 숨진 사람이 4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이 발생한 첫해에 숨진 사람은 37%로 조사됐다.
다만, 사망률 증가 속도는 발병 3년째부터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3년째인 2001년 누적 사망자 비율은 53%로 5.2%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 뒤의 사망률 증가폭은 2002년에 3.4% 포인트, 2003년에 2.3% 포인트로 차츰 둔화됐다.
암등록본부는 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투병 활동을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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