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지난해 실업 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처음으로 백만 명을 넘어섰다.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실업 급여 신청자는 107만 4천 명으로 지난 2008년 83만 9천 명에 비해 28%늘었다.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도 130만 명에게 모두 4조 천억 원이 지급돼 2008년에 비해 43% 증가하면서 역대 지급액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계정에 남아있는 금액은 지난해말 기준 3조 4천억 원으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업급여 수입액보다 지급액이 많으면서 실업급여 적자 규모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1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해 기업 만 3천 곳에 3천 백억 원이 지급됐다.
혜택을 받은 근로자는 94만 2천 명으로 지급액과 수혜 근로자 수 모두 지난 2008년보다 10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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