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한우사육 집산지인 경주시에 조사료 가공공장이 설립된다.
경주시와 경주천년한우 TMF 영농조합법인은 조사료 수입가격 인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현곡면 무과리 34-6번지 외 15필지에 '조사료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곳에 설립하게 될 조사료 가공공장은 부지 7만569㎡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공장 3천300㎡, 창고 3천300㎡, 관리사 149㎡, 초지 및 부대시설 6만3천820㎡로 일일 생산능력 100톤(4,000포, 25KG/포당)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곳에 건립하는 조사료 가공공장은 사료원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와는 달리 순수하게 경주에서 생산되는 청보리 및 호맥 등을 이용하여 사료를 생산함으로 연간 사료비 50억원 절감과 28억원에 달하는 육질등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주지역 조사료 생산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도에 70㏊(120톤)를 시작으로 올해는 3,000㏊ (60,000톤)로 대폭 확대ㆍ재배할 계획이며 현재 읍면동 25개 경영체에서 조사료를 제조 ·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경주시는 ‘2012년까지 5천ha (10만톤)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며 현재 50%에 달하는 저급조사료(볏짚 등)의 급여비율을 30%까지 줄이고 양질조사료 급여비율을 70%까지 확대하는 등 조사료 자급률을 98%까지 올려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사료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6월 편입되는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경주천년한우 TMF 영농조합법인은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11월 초지조성 허가와 조사료 가공시설 설계를 마치고 이 달중에 행정 인허가를 득한 후 3월까지 착공 및 사업추진에 들어가 6월경 완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