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저소득 은퇴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712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올해부터 시작되면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적인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성장의 주역이지만 부모부양과 자녀양육의 이중부담으로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또 베이비붐 세대가 현재 노년층보다 고학력으로 사회참여 및 여가 욕구가 강한 점을 고려해 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하거나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중심으로 퇴직후 직능단체나 기업이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능 시니어클럽'을 구축하고 대기업에도 이 같은 체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준비교육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산학과 연계한 은퇴전문교육도 실시되며 은퇴 이후 재무설계, 건강, 여가 등 생활전반에 대한 교육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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