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월포해수욕장을 전국 명품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 개발에 나선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특화개발을 위해 우선 6개 지정해수욕장중에서 지난해 300만명의 피서객중 절반이상인 170만명이 찾았던 월포해수욕장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예산 20여억원을 들여 월포해수욕장내 전신 및 통신주 지중화와 보행자 전용데크시설 및 조경시설, 해수욕장 진입로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월포해수욕장은 국토해양부로부터 2009년도 전국해수욕장 300여곳을 대상으로 운영, 관리, 시설, 안전관리, 환경, 수질, 경관 등 19개 분야 평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해수욕장 20곳에 선정돼 시설환경개선비 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월포해수욕장 지역번영회 관계자는 “월포해수욕장은 수질이 우수하고 민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며 “이번 환경 재정비가 완료되면 해수욕장 활성화 및 피서객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 지역 해수욕장별 입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형, 체류형 등 사계절 해양휴양 관광지로 특화 개발해 다양한 여가활동 충촉 및 서비스 제고를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환동해권 관광거점 루트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