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추진 사업이 지난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한국개발연구원(KID)의 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올해 4월 그 결과 발표에 기대가 모아 지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위해 지난 2004년 7월과 2007년 5월 두 차례나 대통령께 건의한 바 있고, 2005년 10월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사에서 타당성이 인정돼 2006년 12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4세대 전자총 연구개발이 완료됐으나 그 이후 계속 지연되면서 포항지역의 숙원사업이 됐다.
이에 포항시는 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추진계획을 2회 보고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영일만항 개항식을 방문한 대통령께도 조기건설을 건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4월 대한 화학회 103회 총회 및 한국물리학회 85회 총회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7월에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국제워크샵 및 국제자문위원회 개최와 10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4,26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4세대방사광가속기가 건설되면 포항지역은 3세대방사광가속기,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클러스터가 구축돼 세계적인 방사광 이용 연구개발 중심지로 부상해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 포항건설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기존 3세대 방사광 가속기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을 이미 착수에 들어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