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총 면적 97.426㎢로 늘어
충남 서천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추가 지정·등록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천갯벌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지난 29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에서는 자연상태의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을 가지고 있거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서천갯벌 15.3㎢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안습지 3개를 포함 총 13개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된다. 총면적도 97.426㎢로 늘어난다.
서천갯벌은 자연상태의 원시성을 유지하면서 펄과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조성돼 있어 다양한 저서생물과 풍부한 수산자원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노랑부리저어새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서 보전가치가 뛰어나 2008년 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당초 습지보호지역에서 제외되었던 송림리 일원 및 유부도 인근갯벌을 보호지역으로 추가해 람사르 습지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천갯벌 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5년간 총 227억원을 투자해 갯벌관리 인프라, 해안복원 및 경관창출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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