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 부실한 8개 사립대학이 확정돼 내후년까지 구조조정이 완료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의 경영 상태를 심사하는 대학선진화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영 부실 대학 8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또 개선이 필요한 대학 6곳, 개선의 여지가 있는 대학 3곳도 함께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등록금 의존율 등 재무지표와 신입생 충원율 같은 교육지표 등을 따져 22곳의 부실 대학을 후보군으로 압축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영 부실 판정을 받은 8개 대학은 통폐합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세워야 하며 납득할만한 자구 노력이 없으면 2011년 안에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교과부는 폐지되는 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그러나 경영 부실 대학의 명단 공개는 현재 법적인 근거가 없고 학교 법인과 재학생들의 피해를 고려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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