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단일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천9백여 명의 명예퇴직을 확정했다.
KT는 지난 14일부터 열흘 간 특별 명예퇴직 심사를 벌인 결과 모두 5천9백92명의 퇴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 퇴직은 근속기간이 15년 이상인 직원의 신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신청자 평균 연령은 50살, 평균 재직 기간은 26.1년이었다.
KT는 이번 명퇴로 임직원 수가 3만 7천명 수준에서 3만 천 명으로 감소하고, 매년 4천6백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등 퇴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남은 인력을 재배치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옛 KTF와 통합하기 전인 지난 2003년에도 임직원 5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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