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용 프로그램을 유포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한 중·고등학생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는 지난 10월부터 사이버 테러인 '디도스' 공격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15살 염모 군 등 중, 고등학생 20명을 적발해 입건유예했다.
검찰은 염군 등이 '디도스' 공격용 프로그램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올린 뒤 이를 내려 받아 설치한 컴퓨터 2백 대 가량을 이용해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생성기인 것 처럼 속여 디도스 공격용 프로그램을 유포한 혐의로 문 모(23)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디도스'는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에 몰래 프로그램을 심은 뒤 이들 컴퓨터가 특정 컴퓨터나 사이트에 한꺼번에 신호를 보내게 해 해당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테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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