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특산품인 과메기가 KBS, MBC 등 방송사 예능·드라마 프로그램 곳곳에 소개되면서 전국적 인기세를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에 방영된 MBC 황금어장 내 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포항출신 유리상자 보컬 이세준씨와 MC들이 만담을 나누는 장면에서 “포항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과메기다” “미역에 싸서 먹으면 최고죠” 등 과메기 먹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한, 20일 KBS 퀴즈대한민국 제357회 방송에서 소설가 황동규의 ‘오어사에서 원효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문제로 “포항의 특산물인 이것을 먹어여 한다” “이것은 무엇인가”라며 정답으로 과메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 프로그램인 ‘도전! 디미방’에서는 축구선수 김남일 부인이자 KBS 공채아나운서 김보미씨가 고향인 포항을 방문해 어머니와 함께 외국 유학생들에게 그 집안의 별미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소개됐다.
이날 김보미 아나운서와 유학생들은 직접 죽도시장을 방문해 재료를 구하던 중 과메기를 발견하고 “이것이 포항의 특산품이자 전국적 인기를 얻고 있는 너무 맛있고 고소한 과메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보미씨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과메기 유래와 함께 “과메기에는 DHA와 오메가3이 풍부한 음식이라서 성인들은 물론이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송매체와 대규모 행사때마다 과메기 무료시식회 등으로 과메기의 인지도가 높아져 매년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과메기의 우수성이 소개된 만큼 주문량 증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과메기 특구지정과 과메기 가공화산업단지 조성 등 과메기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위생처리시설, 생산자교육, 제품 규격화 등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을 통해 명품 과메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