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소형 선박을 타고 표류하다 구조돼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북한 주민 7명이 23일 중 북한으로 송환된다.
통일부는 "북한 선원들이 우리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의사를 피력했다"며 "23일 중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내겠다고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통일부는 이들 선원들의 송환 시간과 절차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합동심문 결과 표류한 북한 선원들 7명 전원이 대공용의점이 없는데다 단순 표류로 남측 해역에 들어왔고 귀순의사도 없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송환을 결정했다.
북한 선원 7명은 지난 21일 오후 서해 NLL 남쪽 해상에서 소형 전마선에 타고 있다가 우리 어선에 발견돼 해경에 예인되었다.
북한 선박이 발견된 서해 덕적도 서남방 16마일 해상에는 표류 당시 3m의 높은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1일에는 북한 주민 11명이 동해상에서 고깃배를 타고 집단 귀순해와 관계 당국의 조사를 거쳐 현재 국내 적응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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