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경 경주시 현곡면 남사고개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경주시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청사 건물 지하에 교통사고 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즉각 가동에 들어갔다.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사재 교통사고 수습 대책본부는 매일 아침 9시 백상승 경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추진상황보고회 및 향후 일정 보고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유족측으로부터 건의한 합동분향소 설치 등 7개항의 건의를 모두 받아들이고 당일 실내체육관내 합동분향소 설치 작업에 들어가 익일 아침 6시 작업을 완료하고 조문객 맞이에 들어갔으며 시 공무원 4명이 배치돼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경주시의회의장 및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경주시 간부공무원등이 18일 오전 9시 실내체육관 내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 및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교통사고로 숨진 전종삼씨 등 3명이 18일자로 장례를 치루고 19일 10명이 장례를 치룸에 따라 경주시는 유족측의 뜻을 받들어 이번 사고가 원만하게 수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