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백화점 22곳, 대형마트 54곳 방문·평가한 결과 여성고객이 주류를 이루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여성 편의시설이 절대 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서울시내 백화점 22개 점포와 대형마트 54개 점포의 주요고객인 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롯데백화점 미아점’(백화점부문)과 ‘롯데마트 중계점’(대형마트)이 여성편의시설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번 평가 결과 여전히 백화점과 대형마트 내 여성고객을 위한 화장실의 변기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우선주차장은 평가대상 중 70%(53곳)이 설치되었지만, 여성우선주차장 내 밝기는 여성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18일(금) 오전11시 코리아나호텔 4층 에메랄드룸에서 금번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점포를 대상으로 ‘우수여성편의시설 백화점?대형마트 선정식’을 개최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백화점 대형마트의 여성편의시설 평가를 진행하여 백화점, 대형마트의 자발적 경쟁을 통한 여성편의시설 확대 및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