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현역 입영대상자의 입영부대 본인선택제가 폐지된다.
이는 복무여건이 불리한 부대 선택을 꺼리는 반면 선택부대에는 몰려 입영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13일 “내년부터 현역 입영대상자의 부대 본인 선택제도를 폐지한다”며 “내년 입영 대상자부터는 입영일자를 선택할 때 입영부대가 전산으로 자동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입대하는 현역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지방병무청별로 인터넷을 통해 입영일자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일부 지리적 위치나 복무여건이 불리한 입영부대에 대해 입영자가 선택을 꺼리고, 선택했더라도 입영 연기자가 증가해 입영률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군 당국은 입영 대상자들이 부대를 선택할 때 전방부대 근무를 기피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병무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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