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와 은행의 대출 금리 사이 격차가 9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은행 대출금리는 평균 연 5.61%로 지난해보다 1.55%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내려 지난 2월에는 2%까지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상호저축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12.08%로 0.05% 올랐고 신용협동조합과 단위 농협의 평균 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하는 데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 차이가 6.47% 포인트로 크게 벌어져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이게 됐다.
이는 올해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서민금융기관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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