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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동리목월문학상 시상
  • 오영학
  • 등록 2009-12-0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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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주최,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가 협찬하는 2009년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이 12월 4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이 날 제12회 동리문학상을 받는 소설가 박상우씨의 작품 「인형의 마을」은 개인의 삶과 그 존재의 문제가 제도의 틀과 그 힘에 의해 얼마나 무참하게 파괴될 수 있는가를 새롭게 질문하는 허무에의 도전이야말로 그가 추구해온 소설 미학의 절정에 해당한다.”는 평을 받았다.
 
또 목월문학상 허만하씨의 수상 시집 <바다의 성분>은 “관념적인 성향이 부패성 없는 무기질 세계의 순수성을 지향하는 시세계가 다이아몬드 칼날처럼 투명하고 예리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동리문학상 본심 심사위원은 이어령 교수, 권영민 교수, 최일남, 김주영, 윤후명 소설가이며, 목월문학상 심사위원은 김종길교수, 허영자, 문정희, 최동호, 이동순 시인 등 이다.
 
 이 시상식에 참석한 80여명의 서울문인들, 30여명의 대구문인들, 부산, 울산, 마산, 창원, 광주, 대전 등에서 온 30여명의 문인들 및 50여명의 경주문인들을 비롯해서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의장, 동아일보 김학준 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길원 이사장, 신세훈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이 등 350여명이 참석하여 이 상의 위상을 높여 주었다.
 
 이 상이 앞으로 이름 그대로 한국최고의 문학상이 될 것을 기대한다.

 ?동리문학상 수상자
박상우
1957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마쳤다.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대와 개인의 아픔을 감싸 안은 작품세계를 일관된 궤적을 이루며 심화시켜 왔다.
소설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독산동 천사의 詩>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인형의 마을>, 장편소설 <호텔 캘리포니아> <청춘의 동쪽> <까마귀떼그림자> <가시면류관 초상>, 산문집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 작가수첩 <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 등이 있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월문학상 수상자
허만하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1957년 문학예술에 시를 추천받아 등단했다.
시집 <해조>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물은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바다의 성분>, 산문집 <낙타는 십리 밖 물 냄새를 맡는다> <청마풍경> <길과 풍경과 시> <길 위에서 쓴 편지>, 시선집 <허만하 시선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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