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새벽 6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와 서울지방본부에 있는 철도노조 사무실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각각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찰 관계자 30여 명이 노조 파업과 관련된 내부 회의록과 컴퓨터 본체,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노조위원장 등 9명에 대한 검거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합법 파업을 불법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공평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는 정치적 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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