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 실시된다. 또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수시모집 선발이 늘어나고 저소득층을 위한 특별전형 모집 인원도 증가할 예정이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인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이 신설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전형은 2010학년도 2만4622명(97개교)에서 3만628명(118개교)로 늘어난다. 전체 대비 입학사정관 전형 인원은 6.5%에서 9.9%로 증가하게 된다.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교가 2010년보다 23개교 많은 164개 대학(인문사회계열 82개교 · 자연과학계열 82개교)으로 늘어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모집인원도 2010년에 비해 394명 많은 4734명으로 확대된다. 이 외 지역균형선발, 잠재능력 우수자, 추천자 등 다양한 특별전형이 확대돼 특별전형의 비율이 수시모집 전체의 절반을 넘게(51.6%) 된다.
2011년도에 신설되는 ‘전문계고 재직자’ 특별전형은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정원 외로 마련된다.
기존의 기회균등선발 특별전형(농어촌학생, 전문계고 졸업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더해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기회균등선발 모집인원이 전체의 9%에서 11%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와 수능 등 전형요소 반영은 2010년도와 유사하게 시행된다. 다만,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는 4개교가 축소된 33개교가 반영하며 정시모집에선 전년도와 유사하다.
면접고사는 수시·정시모집 모두 반영 대학이 늘어난다. 수시모집의 면접.구술고사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함께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122개 대학이 반영해 지난해 118개 대학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행계획은 12월 중순부터 대학진학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와 대입상담콜센터(1600-1615)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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