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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말기 ‘친일인사’ 704명 추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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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2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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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최종 친일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27일 서울 청계천로의 위원회 사무실에서 공개된 3차 친일 인사 명단에는 일제강점 말기인 1937년부터 45년까지 활동한 친일 인사 704명이 포함돼 있다.
 
주요 인사로는 김성수 전 부통령과 방응모 조선일보 전 사장, 여성활동가인 김활란, 전 고려대 총장인 유진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시인인 서정주, 노천명, 최남선, 모윤숙, 주요한과 소설가 이광수, 김동인,정비석 작곡가 현제명 화가 김기창 등 문인과 예술가들이 다수 친일 인사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면 전 국무총리,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작곡가 홍난파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진상규명위는 지난 2005년 ‘일제강점 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성돼 4년 6개월 간 활동했다. 2006년 105명, 2007년 295명에 이어 이날까지 총 1005명의 친일인사를 구분, 이를 담아 25권에 이르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를 발간했다.
 
성대경 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격동의 20세기를 겪고 희망찬 21세기로 나아가고 있는데,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난 100년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라며 "위원회가 이룩한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성과가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아직도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제국주의 침략의 잔재를 청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보고서>는 청와대, 국회, 공공도서관, 일부 대학도서관에 이미 배포됐다. 25권을 모두 담은 CD는 앞으로 대학도서관과 전국 고교, 언론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27일 발표에 앞서 해단식을 갖고 지난 4년 반 동안의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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