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10월 경상수지가 지난 6월 이 후 최대인 49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했다.
이로서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370억달러대에 달해 전월에 이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0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가 49억 4천만 달러로 지난달의 40억 3천만 달러보다 확대돼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의 주요 원인은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된 것과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 등 주력상품과 함께 선박 인도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의 52억8천만달러에서 57억2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입 모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며 수출 감소세는 9월의 8.5%에서 5.5%로, 수입 감소세는 24.1%에서 14.7%로 각각 둔화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16억3천만달러에서 11억3천만달러로 5억달러 줄었다.
여행수지는 유학.연수비를 중심으로 여행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5억2천만달러에서 2억4천만달러로 줄었으며 기타서비스수지는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감소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7억3천만달러에서 14억1천만달러로 줄었다.
운수수지는 화물운임 수입 감소로 운수수지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1억달러 줄어든 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폭(전년 동기대비)도 모두 줄어들었다.
수출이 358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면 -5.5%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이달 수입은 301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달에 비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소득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5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경상이전 수지는 적자 규모가 전월의 1억6천만달러에서 조금 늘어난 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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