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적발된 사기 사이트 7곳 가운데 5곳이 가전제품 사기사이트로 드러나 김장철을 맞아 김치 냉장고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김치냉장고와 TV 등을 주문하고 물건을 받지 못한 사기성 계약 피해가 지난달에만 7곳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5곳이 가전 제품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 사기 사이트들은 할인을 미끼로 판매자가 운영하고 있는 별도의 인터넷쇼핑몰에서 직거래를 유도하거나, 최저가 구매가 가능하다고 소비자를 유인한 뒤 대금만 챙기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 달에도 2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피해건수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 김치냉장고로, 김장철을 맞아 시장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경찰청의 협조로 신고 접수된 쇼핑몰의 사업장을 방문한 결과 이미 폐쇄처리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할인 조건 때문에 현금으로 결제한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가 더욱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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