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10년을 맞이한 군산시가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군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하는 ‘개항 110년 희망군산21 비전 선포식’이 11월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문동신 군산시장, 송완용 정무부지사,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박양일 상공회의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밸리댄스, 진검 검무공연이 식전 행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의 개식선언과 함께 군산항의 변천 역사와 시민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이어졌다.
이어 GM대우 군산사업본부,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주)장금상선, (주)석도국제훼리를 비롯한 군산항 발전 유공기업 8개 업체에게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학진 부시장이 글로벌 국제물류 항만도시, 명품교육과학도시, 선진문화.예술.체육.관광도시, 미래첨단 경제중심도시, 살맛나는 농어촌 건강한 복지 도시 등 5개의 군산시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명품 도시로써 또 다른 도약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공식행사 직후 포미닛, 김태우, 다비치, 강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개항 110년을 맞은 우리 군산항은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국제무역항으로 그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명실상부한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며 “이제 군산 새만금 시대를 맞아 글로벌 동북아 경제중심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범시민적 화합과 단결된 의지를 모으기 위해 비전선포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개항 110년을 기념해 군산시는 '오픈 포트 시즌(Open Port Season)'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2개월간 시민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부터 ‘군산항 사진전’을 시작으로 14일 ‘제4회 진포대첩재현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2일에는 “군산항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발전전략 세미나와 12월 21~24일, 29일~30일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견학 및 항만투어가 시즌 마무리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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