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취업자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실업률과 실업자수가 올 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7%를 육박했던 청년실업률도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4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5만4000명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전년 9월에 비해서는 실업자는 1만7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동일했다. 이같은 실업자 감소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업, 제조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취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건설·농업분야의 경우 9월부터 일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실업률이 감소에 큰 몫을 담당했다. 실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9월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32만6000명으로 8월보다 2만6000명이 감소해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30대 실업자는 전월보다 8000명 감소한 18만8000명으로,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2.9%를 나타냈고 40대는 전월보다 1만3000명 감소한 13만8000명으로 0.3%포인트 감소한 2.1%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50대와 60대 실업자도 실업률이 전월대비 0.1%포인트씩 하락한 각각 7만2000명, 2만3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2280만9000명으로 전월보다 42만8000명(1.9%), 작년 9월보다 50만8000명(2.3%)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년전에 비해 37만3000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제조업이 13만3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이 7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6만9000명 증가했다. 또 건설업은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것이 9월 들어 전월대비 4만6000명 증가했으며, 농림어업은 4000명이 늘어났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는 비임금근로자는 전월보다 2만5000명, 임금근로자는 40만2000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3%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작년 9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24만2000명으로 전월보다 34만7000명, 작년 9월보다 14만5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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