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4대강 사업 예산3조 5천억의 세부 내역을 담은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토해양부에서 제출한 자료에는 4대강 사업 전체 예산 3조 5,000억 원 세부 비목별로는 일반수용비 85억원, 사업추진비 2억원, 연구개발비 60억원, 기본조사설계비 58억원, 실시설계비 272억원, 토지매입비 5,361억원, 시설비 2조8,115억원, 감리비 967억원, 시설부대비 80억원이다.
국토해양부는 또 낙동강 사업 예산 2조 2,000억 원과 금강 5,300억 원 등 하천별 예산 내역과 공사 구간별 세부 내역도 함께 제출했다.
구간별 세부 내역에는 하천별 제방 보강 계획과 생태하천 조성, 자전거도로 등 137개 구간의 사업 개요가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제방 보강 등 기존 계속 사업 75건 8,839억원, 국가하천 종합정비 등 신규 사업 62건 1조7,026억원, 준설토 처리비 7,611억원, 감리비, 설계·부대비 1,524억원 등이다.
수계별 세부 내역과 공구별 세부 내역을 요구해온 민주당은 “국토해양부의 추가 제출 자료에는 구체적 사업 내역이 없다”며 국토해양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제출 자료를 검토한 뒤 20일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18일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년도 세부예산 내역자료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나타내 예산안 심사와 처리 일정 등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