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10대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핵심 부품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기업의 수요조사를 거쳐 개발 대상 부품소재 20개 품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개발대상 부품소재는 전 품목을 부품소재기업과 수요기업간에 공동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추진하고 과제의 대형화를 통한 기술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연간 15억원인 과제당 정부 지원규모 한계를 30억원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또 국산 부품과 소재를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부품·소재 결함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를 담보하는 수출보험공사의 신뢰성 보험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신뢰성이 검증된 일부 부품소재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부품소재 관련 매출이 총매출의 50% 이상인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개발하는 부품소재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리 부품소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개방형 기술혁신 전략을 활용해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글로벌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부품소재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해외 직접투자 유치를 지원해 부품소재기업의 대형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할 10대 핵심소재를 선정해 세계 최고수준의 고유브랜드로 육성하는 '고유브랜드 핵심소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품소재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통해 현재 선진국 대비 60%정도인 핵심소재 기술수준을 2018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 올려 '세계 4대 부품소재 강국'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8년 1,835억 달러 수준인 부품소재 수출규모도 2018년까지 5,000억 달러대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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