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 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는 정부의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시행에 대응 위한 것이라고 노총은 설명했다.
투표 일정은 금속 노련과 전력노조가 25일부터 27일까지, 금융노조 25일, 담배인삼공사노조 20일 등이다.
또 한국노총은 다음달로 예정된 총파업에 대비해 '희생자 구제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파업이 가결되면 대의원대회를 열어 기금 규모와 재정 확보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997년 노동법 파동 때도 구제기금을 조성한 적이 있으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합법 쟁의행위로 인정되는 분위기 때문에 형사처벌이나 손배소 제기는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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