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아홉 달째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에서 2%로 내린 뒤 9달째 동결된 것이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GDP 성장률이 각각 2.6%와 2.9%로 급등했지만 4분기 이후의 경기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분기의 급성장에 따른 영항으로 4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로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도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최근 2달 사이 둔화된 것도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달에도 기준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통상 12월에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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