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PDP 등 첨단 부품산업 분야 신규투자 프로젝트 진행
정부는 최근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100억달러 내외의 외국인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8월 현재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89%가 늘어난 61억7000만달러에 달해 외국인투자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세계 경제회복과 기업수익이 개선되면서 전세계 외국인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면 당초 올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9월 현재 산자부와 인베스트 코리아는 모두 152개 외국인투자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프로젝트 매니저가 지정된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30여건 약 12억달러의 프로젝트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LCD·PDP 등 첨단 부품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그린필드형 신규 투자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입지결정·조세감면·현금지원과 같은 인센티브 적격여부 검토 등 투자신고 전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정유 및 하이닉스 비메모리 등의 구조조정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대형 M&A가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향후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인베스트 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투자 프로젝트를 조기에 성사시킬수 있도록 프로젝트매니저를 통해 1대1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나 현금지원제 등의 인센티브제도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또 이번 대통령 유럽순방을 투자유치 기회에 적극 활용하고, 성과지향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내달 중 미국 디트로이트에 자동차부품 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 등의 타겟분야 투자유치단을 보낼 계획이다. 이밖에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동북아 중심국가로의 발전적·긍정적 이미지 홍보를 강화해 나가며, 지자체와 정부 중앙부처가 개별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투자홍보물 등을 공유하고 네트워크화해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외국인 경영·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노동·의료·교육·금융 등 151개 과제를 점검하고 진행 중인 116개 과제에 대한 종합점검회의를 오는 12월 중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차세대성장, 지역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목표 달성과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연계하는 한편 외국인투자 지역과 외국인기업전용단지의 일원화 등 외국인투자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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