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20개국, 이른바 G20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려 잡았다.
IMF는 지난 주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제출한 'G20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했던 -3%에서 지난달 -1%로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성장률 전망을 2% 포인트 올린 것은 G20 중 가장 큰 폭이다.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호주가 1.2% 포인트, 중국과 독일이 각각 1%와 0.9% 포인트로 조정폭이 컸다.
IMF는 특히, 우리나라의 4분기 성장률 전망도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4.3%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에서는 터키가 2.2% 포인트 상승해 G20 국가 중 최고로 상향 조정됐으며, 한국은 1.1% 포인트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앞서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2월 -4%로 예상했다가 7월엔 -3%, 또 8월엔 -1.8%로 올린 뒤 지난달에 -1%로 3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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