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법원과 채권단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해외채권단의 반대로 6일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일 관계인 집회가 열려 회생 계획안 재심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회생담보권자組와 회생채권자組, 주주組에서 모두 표결이 통과됐어야 하는데 회생채권자 조에서 실시한 표결에서 씨티은행 등 해외 전환사채 보유자들이 반대하면서 부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채권자 등이 기일속행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다음달 11일 오후 3시에 관계인집회를 다시 열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전환사채 보유자의 경우 쌍용차와 밀고 당기기를 통해 더 좋은 변제 조건을 받기 위해 회생계획안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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