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을 통해 개별적으로 민원을 처리해야 했던 것을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추진으로 필요한 모든 민원을 한꺼번에 일괄 신청·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금년말까지 이사 및 사망관련 민원 등 내년 상반기에 출생 관련민원 등 5종, 하반기에 혼인 관련민원등 5종을 추가하여 총 15종 일괄서비스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28일 제1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는 일상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기관에 걸친 다수의 민원을 하나로 묶어(패키지화) 인터넷을 통해 일괄 신청·처리하는 민원서비스로, 선진국에도 사례가 드문 우리나라의 앞선 전자정부 기반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 방식이다.
앞으로 민원 일괄서비스가 제공되면 민원인은 통합민원 포털인 '전자정부G4C'(www.egov.g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일괄서비스 항목 중 본인이 필요한 것을 선택해 통합신청서로 한 번에 여러 민원을 일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은 각각의 처리 상황을 G4C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되며, 최종 결과는 휴대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서도 민원인에게 알려주게 된다.
내용별로 이사, 교육 등 일상생활 관련 5종, 출생, 사망 등 개인신분 관련 5종, 장애인, 보훈 등 복지분야 5종이며, 총 401개의 개별 민원과 52개 기관, 41개 시스템이 연계되어 구성되게 된다.
서비스 개시 일정은 개별민원의 온라인화 정도, 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로 금년 말 5종을 우선 개발·서비스하고, 내년에 10종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괄서비스 실시로 모든 민원을 빠짐없이 신속, 편리하게 해결하게 되어 국민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사회적 비용(시간, 교통비, 행정비용 등) 연간 2천770억원 절감 효과와 종이문서 감축 및 교통수요 감소로 저탄소·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