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전국에서 5곳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치러지면서 '미니총선'이라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돼온 10·28 재·보궐선거 투표가 평균 39%의 투표율을 나타내며 결국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3대 2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안산 상록, 충청 증평.진천.괴산.음성, 수원 장안 등 에서 앞서가며 10시경 이미 승세를 잡은 반면 한나라당은 강원 강능 에서의 초반 승세와 경남 양산에서는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승리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수원 이찬열(민) 안산 김영환(민) 강능 권성동(한) 충청 정범구(민) 양산 박희태(한)
28일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86만4천860명 중 33만7천85명이 투표를 마쳐 39.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양산이 각 당의 예상을 깨고 43.9%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도 42.9% 이어 강원 강릉 40.3%, 경기 수원 장안 35.8%, 경기 안산 상록을 29.3% 순이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각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 3곳에서 승리하자 박수가 끊이지 않는 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했다. 정세균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며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다.
이번 재보선 에서 3대2의 승리를 예상했던 한나라당은 의외의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지도부와 당 중진들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건 민주당은 민심의 가늠자로 평가되는 수도권 두 곳과 충청권에서 승리함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기틀을 잡았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 교체론이 제기되는 등 내홍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4대강과 세종시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