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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 조성·개발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시는 27일 마곡지구 1공구 154만㎡에 대한 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갖고 서울의 신성장동력 육성 거점이 될 마곡 장기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2005년 서울시의 개발구상 발표 이후 약 4년만이다.
앞으로 단지조성공사는 ▲주거, 국제업무용지인 ‘1공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 ▲워터프론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는 마곡지구 전반의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민간분양 및 SH공사의 자체개발 등의 형태로 토지 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세계적 R&D센터의 허브를 지향하는 첨단산업단지(총 742,442㎡)는 지식기반산업 관련 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생산, 교육 및 훈련, 의료 등의 지식기반의 집약지로 개발된다.
또 국제업무지구(339,277㎡)는 동북아 R&D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거점 역할, 첨단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하이테크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국적 기업 아시아지역 본부 등의 앵커기업, 금융서비스와 법률 회계 및 고급 호텔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을 핵심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한강, 마곡 워터프론트의 물길과 바람길을 단지내로 끌어들이는 미래지향적 기후친화형으로 조성된다. 들어서는 공동주택 규모는 15개 단지의 총 11,353호로서, 분양 5,677호, 임대 2,553호, 시프트 3,123호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2012년 말 입주를 목표로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과 물길·뱃길을 연결하기 위한 마곡 워터프론트는 도시 여가 및 복합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마곡지구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성을 확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한강르네상스계획에 부합되도록 요트마리나, 페리터미널, 갑문, 주운수로, 녹색제방, 호수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러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 마곡지구의 전체 대상 토지는 336만㎡로서 ▲연구복합용지 75만㎡ ▲업무·상업용지 45만㎡ ▲주거용지 66만㎡와 ▲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150만㎡로 이용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번에 착공한 1공구에 이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129만㎡ 규모의 2공구 단지조성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도 11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초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27일 착공식과 함께 시민들이 마곡지구의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곡 홍보관도 개관했다.
특히 서울시는 향후 마곡지구가 21세기 동북아 중심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BT/IT/GT 첨단지식 산업 클러스트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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