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옥수수와 분유, 의약품 지원 계획을 통보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26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장재헌 위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해 옥수수 만 톤과 분유 20 톤, 의약품 등을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북 지원 방침은 지난 16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천 대변인은 실무 절차에 대해서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또 이번 대북 지원은 적십자 차원의 지원이라며 의약품과 1억 5천만원 상당의 분유 20톤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하고 40억원 규모의 옥수수 만톤은 남북협력기금 예산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쌀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는 이날 2009년도 민간 단체 개별사업 중 취약계층과 영유아 지원대상 사업에 대한 제2차 남북 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단체들로부터 이미 접수한 사업들 중에서 주민 생활 기여도, 시급성, 지원 효과 등을 기준으로 5개 단체에 대해 모두 9억 4천 9백만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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