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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 생긴다.
서울시 첫 수목원, ‘푸른수목원’이 구로구 항동 11번지 일대에 약 3만 평(100,809㎡) 규모에 대한 착공식을 23일(금) 가졌다.
시는 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푸른수목원 내에는 총 300여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진 산림식물원지구, 습지·계류 식물원지구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산림식물원지구는 사색의 숲, 침엽수원, 유실수원, 낙엽활엽수원 등 수종에 따라 특색 있는 공간으로, 습지?계류식물원 지구는 습지원, 계류원, 수변전망대 등 저수지와 각종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푸른수목원 조성사업은 2003년 시장방침에 의해 추진된 서울시 최초의 수목원 사업으로서, 서울시는 2005년 구로구 항동 저수지 주변 10만여㎡를 수목원 부지로 결정하고 2006년부터 토지보상을 진행, 현재까지 사유지의 73%를 보상했다.
이 지역은 동쪽으로는 영등포구, 북쪽으로는 양천구, 남쪽으로는 광명시, 서쪽으로는 부천시 소사구와 인접하고 있으며 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주로 논,밭 경작지로 이용돼왔다.
당초 토지보상비의 70%를 국가가 부담하는 사업이었지만, 20억 원 지원 후 뜻하지 않게 국비지원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토지보상비 전액 부담을 결정해 매년 50~60억 원의 예산을 편성, 현재까지 총 284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잔여 미보상토지에 대하여 103억 원을 추가로 투입 201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