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배럴당 81달러 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25 달러(2.8%) 오른 배럴당 81.3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4% 가까이 올랐던 WTI는 전날 하루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다 이날 달러화 약세속에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43달러(3.2%) 오른 배럴당 79.67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 달러화 가치는 1유로에 1.50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보잉의 실적 부진과 웰스파고 매도 권고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우지수 10,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12포인트(0.92%) 내린 9,94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66포인트(0.89%) 떨어진 1,081.40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150.73으로 12.74포인트(0.59%)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취약한 상태가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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