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대전지역 학교에서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 교육청은 대전 모 중학교에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을 포함해 지난 15일 이후 3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68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학교를 포함해 대전에서는 이날 89개 학교에서 2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9개 학교는 확진 환자가 포함된 학급에 대해 등교정지 조치했다.
충남에서도 이날 30개 학교에서 40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수십 명이 신종플루 양성 반응을 보여 오는 23일까지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이 학교 2학년 김 모 군이 발열 증세를 보여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까지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이 학교 학생 7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으며,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자 학교 측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난 17일부터 닷새 동안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신종플루와 관련해 경기도 내에서 4개 학교가 휴업중이고, 4개 학교는 일부 학급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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