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농어촌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 68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해 군 지역의 82개 고등학교를 기숙형 고교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68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150개 학교를 기숙형 고교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대구 다사고와 인천 삼량고 등으로 지난해에는 군 지역 공립고 중에서만 지정됐지만, 올해는 선정 범위가 확대돼 공립고 46개교, 사립고 22개교가 지정됐다.
이 학교들에는 기숙사 시설비로 약 2,600억원이 지원되며, 월 10만원 대의 비용으로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이 지원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지난해 지정된 학교들은 내년 3월에 문을 열고, 19일 추가 지정된 68곳은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에 지정된 학교의 경우 지역 내 우수 중학생들의 대도시 이탈이 감소하는 등 낙후 지역 학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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