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대강사업 역사적 신념가지고 추진”
  • special
  • 등록 2009-10-14 10:45:00

기사수정
  •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소신발언’ 연일 화제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를 받는 이만의 장관의 '소신' 발언이 연일 화제를 끌고 있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이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소신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핵심쟁점은 역시 4대강 사업이었다.
 
하지만 '돌부처'라는 별명과는 달리 이 장관은 4대강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한 야당 의원이 "환경부가 10년이 훨씬 넘은 과거 문헌조사로 현장조사를 대체하는 등 사전 환경성 검토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고 질타했지만, 이 장관은 "지금까지 누적된 방대한 자료를 이용하면 큰 무리 없이 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 환경부 역량에 비춰보면 4대강 사업은 매우 단순한 공정, 매우 단순한 평가를 요하는 사항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추미애 환노위원장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하지 않은 맹신적인 답변은 의원들의 더 날카로운 추궁을 부른다"고 경고했으나, 이 장관은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이 장관의 소신발언이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은 "환경부를 차라리 국토해양부로 편입시키라"고 비아냥거렸지만, 이 장관의 소신발언은 이어졌다.
 
핵심 쟁점이었던 수중보(湺) 설치 문제와 관련해 이 장관은 "수중에 보를 설치하면 물 흐름이 정지되면서 수질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경부는 고정보가 아닌 움직이는 보(가동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영남지방 가뭄과 한강의 수질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서울시내 수질이 좋아진 것은 시내를 관통하기 전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먼저 비점오염원 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라며, "4대강 주변 하수처리장을 고도화하면 비점오염원 관리와 수질 개선이 모두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의 뚝심 있는 잇단 소신발언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고수했던 그의 이력이 오버랩되면서 "할 말은 하는 관료"라는 인상을 다시 심어줬기 때문이다.
 
 장관 취임 후 환경부 공무원들에 당당하고 소신 있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던 스스로의 말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4대강 사업은 대통령이 하라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신념으로 하고 있다"는 이 장관의 거침없는 소신처럼 4대강 사업이 가뭄에 대비한 수량 확보와 수질 개선을 동시에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