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24일 대법원에서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 비리 혐의로 열린 배임수재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추징금 1억원의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 2003년 시행업체 2곳으로부터 자문료 1억원씩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은 향후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구속 수감된다
따라서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도 10월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에 추가로 포함되게 됐다.
이에 따라 10월 재선거 지역은 경기도 안산.상록을과 수원 장안, 경남 양산, 강원 강릉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특히 세종시 문제가 최대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충청 지역에서 재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수도권과 함께 충청지역이 여야간 최대 접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청권이 기반인 자유선진당은 이 지역에 반드시 후보를 내 의석 한 석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산 지역은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친노 386인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대립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무소속으로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다.
강릉과 안산.상록을 지역은 한나라당이 각각 권성동 전 법무비서관과 송진섭 전 안산시장(내정)을 후보자로 확정했으나 민주당은 후보자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밖에 수원 장안 지역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후보자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공동취재 : 윤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