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교육과 운동, 자동차 등에 상대적으로 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지난 2분기 명목 교육비 지출액은 10조 2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2.1% 늘어나는데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득 상위 20% 가구의 학생들의 학원교육비는 월평균 31만 2천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9.9% 늘었지만, 소득 하위 20% 가구는 4만 5천여 원에서 9.9% 줄었다.
소득 상위 20%의 학원비 지출은 하위 20%보다 7.6배 많아 관련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그 차이가 가장 컸다.
고소득자들은 운동과 오락에도 지출을 많이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상위 20% 가구의 지출은 월평균 2만 7천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5% 늘어 하위 20% 가구보다 6.2배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계와 장신구에는 소득 상위 20% 가 6천여 원, 하위 20%는 천 원 정도 쓰는 것으로 나타나 6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고, 자동차 구입에는 상위 20% 가구가 21만 원을 쓰는데 비해 하위 20%는 2만 4천 원 정도를 쓰고 있어 8.5배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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