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7시경 익산시 어양동 쌍용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난데없는 날벼락을 맞았다. 저녁을 짓기 위해 쌀을 씻거나,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는 도중 수도에서 맑은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흙탕물이 난데없이 쏟아졌기 때문. 영문도 모른 체 주민들은 물벼락을 맞았고, 익산시 상수도 사업단에 항의 전화를 하였으나 상수도 사업단의 답변은 즉시 해결이 아닌 상황 모면과 시간 끌기였다.
시간이 지나면 맑은 물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 덕분에 쌍용아파트 주민들은 약 한 시간 동안 맑은 물이 나오도록 수도를 틀어 놓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불편을 겪어야했고 흙탕물 속에 있는 오염 물질로 인해 발생될지 모르는 질병에 대한 걱정과 한 시간에 걸쳐 틀어놓은 수돗물의 방류로 인해 부과될 수도세를 생각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익산시상수도사업단측은 수돗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공급 정수장을 교체하는 과정 중 에 발생한 것이며 흙탕물이 나오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 사업단측이 심각하게 내용 파악을 할 의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
사업단은 전 날 발생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쌍용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사과 와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 마련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단이 거꾸로 시민의 뒤통수를 치는 격. 한 번의 예고도 없이 시민의 피해를 생각지도 않고 행한 행정도 문제가 되지만 사고를 일으키고 책임에 대한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태는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현재 쌍용아파트 주민들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마무리 되는 데로 익산시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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