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가 개 복제를 놓고 제자와 벌인 특허 소송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12부는 복제 개 스너피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벤처기업 알앤엘 바이오가 황우석 박사 연구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황 박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황 박사 연구팀인 수암생명 공학연구원의 개 복제 방법은 서울대가 특허를 받은 복제 방법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특허심판원도 지난 5월 수암생명 공학연구원의 발명은 스너피 발명과 전기융합 전압조건이 다르다"며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었다.
알앤엘 바이오는 황 박사의 제자인 이병천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서울대와 산학 협력을 맺고 개 복제 기술 특허권에 대한 전용 사용권을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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