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구 10곳 중 9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지난해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6백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9%가 지난해 수준이거나 더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소득감소를 꼽은 가구가 48%로 가장 많았고, 35%가 경기불안 지속, 10%가 가계부채 증가 때문이라고 답했다.
선물 구입 비용 역시 전체의 96%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5만 원 미만을 쓸 계획이라는 가구가 전체의 74%로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을 전제로 선호하는 추석 선물을 물었을 때는 농산물 세트 39%, 생활용품 31% 순이었다.
소비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는 물가관리와 일자리 창출이 각각 27%와 25%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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