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사상 첫 전투함 파병으로 기록된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여섯달 동안의 선박 보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부산 작전기지로 귀환했다.
해군은 14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과 가족들이 참석한 환영식을 갖고 이들의 노고를 달랬고, 파병 장병 전원이 훈장과 포장, 표창과 함께 25일간의 위로 휴가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보내, 이역만리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나라의 긍지를 높였다고 치하했다.
청해부대 1진은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와 공조해 해적 차단과 테러 방지,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한국 선박의 해적 피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벌였다.
작전지역 이동거리를 포함해 지구둘레의 두 바퀴에 해당하는 8만 791㎞를 항해하며, 22차례에 걸쳐 우리 선박 48척을 포함해 모두 325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특히, 임무 개시 하루만인 지난 4월 17일 덴마크 국적 상선 퓨마호를 해적들로부터 구조하는 등 모두 7차례나 해적을 퇴치했다.
문무대왕함에 이어 청해부대 2진인 대조영함이 지난달 말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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