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9위를 차지했다.
WEF는 세계 133개국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지난해보다 6단계 낮은 19위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 2007년 11위까지 상승했지만, 2년 연속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WEF의 12개 세부 조사 부문 중에 1단계 소폭 상승한 '시장 규모'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순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특히,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는 각각 84위와 58위로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반면, '기업혁신' 부문과 '기술수용 적극성' 분야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10위권 대를 기록해 강점으로 지목됐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미국을 2위로 밀어 내리고 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와 스웨덴이 3위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3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9위의 일본만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타이완에도 밀려 아시아권에서도 5번째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WEF의 경쟁력 평가 자체가 2/3 이상 설문 조사에 의지한데다, 조사 시점도 우리 경제가 본격 회복되기 전인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여서 현재 시점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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