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각종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의 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의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액은 269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중 식료품비는 33조 7천억원을 차지해 엥겔 계수는 1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중 식료품과 음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7%로 나타나 가격 상승에 따라 식료품의 명목지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