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나라 기업 신뢰도점수에 ′C학점 이하′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최근 대학문화신문과 함께 전국남녀 대학생 782명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우리나라 기업신뢰도에 C학점 이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업의 신뢰도를 학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C학점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B학점(29%), D학점(15%), F학점(4%) 등의 순으로 조사된 반면 A학점은 1%에 불과했다.
기업 이미지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4%가 ′탈세 및주가조작 등 부정부패 연관′을 꼽아 기업도 이제 적법한 윤리경영을 필요하다는데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해고 등 노사관계′(19%), ′세습경영′(11%), ′정치자금 문제′(10%), ′파업문화′(6%), ′재벌 이미지′(3%) 등의 순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 대학생들은 정치권과 기업이 모두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정치자금 문제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84%)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이제 거의 사라질 것′(5%)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한편 기업이미지 호감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포스코′ 2위, ′CJ′ 3위였다.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인으로는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의 안철수 소장과 삼성이건희 회장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신노사화합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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